NBA contender vs pretender 올시즌 우승예상 팀들의 현위치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글이 있어 번역하여 글하나를 올리려고 합니다. contender vs pretender 라는 글인데요. 컨텐더라고 하면 우승을 예상할 수 있는 강팀을 컨텐더팀이라고들합니다. pretender는 그럼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pretender는 ~인체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강팀으로 분류되었지만, 현재는 우승권이 아닌 팀들을 일컫는데요. 제가 오늘 살펴볼 팀들은 필라델피아, 밀워키, 보스턴, 마이애미, 브루클린, LA클리퍼스, 유타 재즈, LA레이커스, 댈러스, 덴버 너겟츠인데요. 각 팀들의 현 위치를 살펴보고 이 팀들이 컨텐더 팀인지 프리텐더 팀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NBA의 2021시즌이 약 3분의 1가량 지나간 상황입니다. 각 팀들은 72경기들 중 약 20경기가 넘는 경기를 현재 치룬 상태입니다. 이 시점은 탑티어 팀들이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각 팀들은 챔피언에 도전하기 위해 순위를 견고히 하고, 팀의 내부를 다지는 시간입니다. 컨텐더 팀들이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판국인데, 프리텐더 팀들은 아직도 팀이 정비 되지 않고, 부상자가 들쭉날쭉하며 헤매고 있습니다. 부상이나 트레이드 정도로 판도를 바꿔볼 수 있지만, 현재 동부와 서부를 보면 3개 컨텐더 팀들과 2개의 프리텐더 팀들로 각각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그럼 한번 각 팀들의 현 위치를 살펴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식서스: 컨텐더

브렛 브라운은 조엘 엠비드와 벤 시몬스를 데리고 잘 활용하지 못하였지만, 닥 리버스는 현재까지 벤 시몬스, 조엘 엠비드 듀오를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필라델피아는 동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조엘 엠비드를 MVP모드로 활약을 하고 있고, 벤 시몬스는 DPOY처럼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침내 필라델피아는 3점 슈터들을 보강하여 세스 커리, 밀튼, 대니 그린와 같은 선수들이 조엘 엠비드와 벤 시몬스를 보좌하여 스페이싱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top5안에 드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동부지구 우승에 앞서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워키 벅스: 컨텐더

밀워키는 지난 2시즌동안 정규시즌 기록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우승을 차지 하지 못하였고, 동부지구 결승에 조차 올라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올시즌은 오프시즌에 즈루 할러데이라는 스타를 보강하여서 포스트시즌을 위한 보강을 하였습니다. 즈루 할러데이는 큰경기에서 클러치 샷을 날릴 수 있는 선수이고, 또한 수비적으로도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할러데이, 아테토쿤보, 미들턴 트리오는 리그에서 손꼽힐 만한 강력한 트리오이고, 미들턴은 올시즌 스텝업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워키는 리그에서 손꼽힐 공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top10 수비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스턴 셀틱스: 프리텐더

보스턴의 올시즌은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보스턴은 올시즌 예상에서 top티어 팀이었습니다. 테이텀, 브라운 듀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었죠. 리그 전체에서도 현재 손꼽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어린 코어를 가지고 있지만, 몇몇 의문거리가 있습니다. 켐바 워커는 몇주간 무릎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결장하였었는데, 복귀하고 나서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또한, 보스턴의 벤치 생산력이 아주 떨어져있습니다. 지난시즌 보스턴은 헤이워드가 벤치를 이끌었는데요. 올시즌 헤이워드는 샬럿으로 이적을 하였고, 벤치생산력이 떨어져있고, 테이텀과 브라운은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지만, 그 둘을 받쳐줄수 있게 팀이 설계되어있지 않아서 보스턴은 현재까지는 프리텐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 히트: 프리텐더

마이애미는 올시즌 컨텐더 팀으로 분류되었었는데요. 그 이유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가 탑디펜스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마이애미는 전혀 컨텐더 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현재 마이애미는 승률이 50%가 되지 않고, 9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격과 수비 지표에서 모두 10위권 밖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마이애미는 부상과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팀일겁니다. 또한, 지난 시즌 이후에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밀워키는 각각 전력보강을 하였는데, 마이애미는 작년에 비해 보강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아테토쿤보도 재계약을 하였고, 하든도 브루클린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마이애미는 아무런 소득없이 괜히 트레이드 시장에 기웃기웃 거리며 팀만 흔든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직 여전히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만, 현재까지는 마이애미는 전혀 컨텐더 팀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브루클린 넷츠: 컨텐더

브루클린은 재능의 크기로 승부를 보는 컨텐더 팀입니다. 리그 역사상 하든, 듀란트, 어빙 트리오는 가장 재능의 합이 큰 빅3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팀과 붙어도 화력으로 압살할 만한 재능의 크기입니다. 다만, 우려되는건 브루클린의 수비와 벤치 뎁스입니다. 만약 브루클린이 프론트코트를 좀더 보강하고, 수비를 단단히 한다면 동부 제패는 먼일이 아닐 겁니다. 듀란트, 하든은 득점왕을 밥먹듯이 하던 선수들이라 공격적으로는 의문의 여지가 없고, 수비적으로 디조던만이 현재 유일한 빅맨인데, 이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일 겁니다.

 

LA클리퍼스: 컨텐더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폴조지가 함께 한 순간부터 늘 우승후보로 꼽히던 팀이었습니다. 비록 작년 플옵에서는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며, 폴조지의 부진과 함께 탈락하여 조롱을 받았으나 올시즌은 현재까지 아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후보로 가장 많이 꼽히던게 클리퍼스인데요. 지난 시즌 아쉽게 덴버에게 탈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타이론 루 감독을 선임하고 카와이가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폴조지가 MVP급 활약을 해주고 있어서 올시즌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약점이던 샷 블락커를 이바카 영입을 통해 보강하였고, 팀에 각종 재능들을 더해서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클리퍼스의 우승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지만, 한가지 변수는 폴조지의 발 부종입니다. 현재 폴조지는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데, 이 부상이 어떨지에 따라 클리퍼스의 운명이 결정될 듯 싶습니다.

 

유타 재즈: 컨텐더

유타는 올시즌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지표로는 2등을 기록하고 있고, 공격의 폭발력은 4등을 기록하며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타는 또한 클러치에 강한 도노반 미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첼은 올시즌 평균 24점을 기록하고 있고, 커리어 하이인 5.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3점 성공률 커리어 하이인 41%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유타는 3점에 능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엄청난 3점슛을 보여주고 있고, 고베어는 골밑을 단단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포스트시즌에서도 정규시즌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유타가 정말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 입니다.

 

LA레이커스: 컨텐더

디텐딩 챔피언인 LA레이커스가 우승 컨텐더인 것은 당연합니다. 레이커스는 백투백 우승을 노리기 위해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을 더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해럴, 슈로더, 마크 가솔을 영입하였고, 르브론 제임스는 MVP시즌과 같은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 르브론이 MVP를 추가해도 놀랍지 않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앤써니 데이비스도 여전히 AD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이커스가 부상으로 변수가 생기지 않는한, 백투백 우승이 가까워 보입니다.

 

댈러스 매버릭스: 프리텐더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많은 전문가들은 댈러스가 버블에서의 모습에서 한단계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반대의 일이 벌어져버렸습니다. 댈러스는 현재 서부 플옵권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돈치치는 3점 성공률만 제외하면 여전히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프시즌 무릎수술을 하였던 포르징기스가 아직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오프시즌 가장 큰 전력보강이었던 조쉬 리차드슨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또한, 세스 커리가 떠나고 팀에 3점을 확실히 꽂아줄 선수도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댈러스는 컨텐더팀의 위력을 전혀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덴버 너겟츠: 프리텐더

댈러스와 마찬가지로, 덴버도 지난 시즌 버블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올시즌이 기대되던 팀이었습니다. 요키치는 올시즌에 지난시즌보다 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자말 머레이는 올랜도 버블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스텝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덴버의 지난 시즌에 수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주던 제레미 그랜트의 공백이 생각보다 수비에서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덴버는 현재 수비지표상으로 리그 20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약 수비적인 보강이 없다면, 덴버가 올시즌 플옵에서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긴 힘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