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커리, NBA스타들의 역사적인 스탯 페이스, 유지가능할까요?

현재 NBA시즌이 3분의 1정도 지나고 있는 시점인데요. 몇몇 선수들은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스탯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3점슛 카테고리와 호율성 부분에서 계속 기록들을 새로이 갱신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과연 새로운 기록이 써내려질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칼럼에서는 이 기록이 시즌 끝까지 유지가 가능할지, 아니면 기세가 꺾일지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기록: 르브론은 현재 평균 25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와중에 3점슛 성공률도 거의 40%에 육박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르브론은 커리어 사상 최초로 어시스트왕 타이틀을 차지하였었는데, 이번 시즌은 2012-13 마이애미 시절 MVP를 받을때 3점 성공률 40%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다시금 3점 40%의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르브론의 다른 스탯들을 보았을때 25점-8리바-8어시를 40%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는 사상 최초의 선수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36세 선수가 이 기록을 한다면 정말 놀라울 것 같습니다.
과연 이 기록이 유지가 가능할까? 불확실하다.
르브론의 한계를 의심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 시즌 끝날때까지 한번 지켜봐야합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3점 성공률이 시즌 끝날때까지 유지가 될지가 관건입니다. 왜냐하면 올시즌 르브론의 3점 볼륨 때문인데요. 지난 시즌 르브론은 40%의 성공률을 기록하였으나 평균 시도객수가 3.3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시도 갯수가 거의 7개에 육박합니다. 또다른 요인은 피로도입니다. 르브론은 짧은 오프시즌을 보냈고, 플옵까지 모두 소화하였습니다. 또한 올시즌 백투백 경기까지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이커스는 최근 3경기를 연장전을 가졌는데요. 르브론은 평균 43.4분을 플레이하였습니다. 인터뷰에서도 피곤한 내색들을 마구 하고있는 르브론입니다. 르브론의 대부분의 3점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3점인데요. 이것은 캐치앤샷 3점에 비해 많은 노력과 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르브론의 다리에 많은 부하가 걸릴것이고, 3점 페이스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르브론은 거의 실패를 하지 않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르브론이 3점 성공률 40%를 원한다면, 정말 이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 시즌 끝까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록: 평균 25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50% 필드골
요키치는 르브론과 같이 역사적 도약을 할만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커리어 3점 성공률 34%의 슈터가 40%이상의 성공률을 갑자기 가져가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신에 요키치는 또다른 스탯에 포커스를 맞출수 있는데요. 요키치가 평균 26점-11리바운드-8어시스트-50%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한다면, 이 기록을 기록한 첫번째 선수가 됩니다. 오스카 로버트슨은 30-8점-12.5리바운드-11.4어시스트를 1961-62시즌에 기록하였으나 필드골 성공률은 48%였습니다.... 와 근데 이기록이 말이 되는 기록인가요....ㅎㅎ트리플더블을 그냥 밥먹듯 기록하였을것 같네요... 물론 아주 옛날이지만요....
과연 이 기록이 유지가능할까? 절대적으로 가능하다.
올시즌 요키치의 공격력은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특히 스스로 슛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많이 변화되었는데요. 요키치는 게임당 18개 이상의 슛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시즌은 15개 정도의 슛을 기록했는데 슛 점유율을 좀 늘린 올시즌입니다. 그리고 더 높은 확률로 슛을 꽂고 있습니다. 비록 요키치의 평균 득점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적어도 25점 이상만 기록한다면 이 기록은 유지가 가능합니다. 반면 리바운드나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그의 커리어에서 기록하던 수준과 비슷하기 때문에 무난히 이 기록을 유지가능할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요키치의 페이스는 26.9득점-11.6리바운드-8.6어시스트-57%필드골 성공률인데요. 아직 충분한 마진이 남아있기에 충분히 역사적인 새 기록을 쓸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기록: 평균 30득점에 슈팅 효율 50-40-90
커리는 2015-16시즌에 백투백으로 MVP를 수상하였습니다. 그 시즌에 역사적인 공격기록들을 새롭게 썼는데요. 커리는 30득점, 필드골 성공률50%-3점 성공률 40%-자유투성공률 90%를 기록한 첫번째 선수가 된바있습니다. 그는 아마도 이 기록을 한번 더 이룰지도 모릅니다. 현재 기록은 정확히 30득점에 필드골 49%, 3점 43% 자유투 93%입니다.
이 기록이 과연 가능할까? 물론 가능합니다. 스테판 커리잖아요.
커리는 현재 필드골 성공률 4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50-40-90 클럽 기록을 쓰는데 가장 큰 도전이 될것 입니다. 2015-16시즌에 커리는 특정 구역에서 5.1개의 슛을 기록하며 65.9%의 성공률을 기록하였었는데요. 현재 올시즌 그 구역에서 성공률이 62.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도 갯수 자체가 3.7개로 줄었습니다. 이것은 트랩 디펜스로 인해 제한된 페넌트레이션만 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커리는 공격에서 혼자 엄청난 짐을 지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피로 누적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시즌 필드골 50%를 기록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입니다.
하지만, 커리는 가장 위대한 슈터이고, 올시즌 또다른 위대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커리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도움으로 요즘 상당히 편안해 보이고, 새로운 팀메이트들이 점차 팀에 적응해 나가고 있기에 커리의 올시즌 도전은 희망적이라고 보입니다.

기록: 미드레인지 점퍼 56.6% 성공률
엠비드는 올시즌 공격 효율성 향상으로 MVP를 노리고 있고, 특히 미드레인지 슛팅 부문에서 올시즌 엄청난 향상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현재 엠비드는 역대 최고 미드레인지 성공률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은 적어도 게임당 4개 이상 던진 선수들의 기록을 가지고 한 것이고 현재는 2012년 커리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록이 유지가능할까? 역사는 no라고 말합니다.
여기 엠비드의 지난 3시즌 미드레인지 성공률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40.2%, 36.1%, 44% 입니다. 엠비드의 집중력이 향상되고 엄청난 발전을 한것은 리스펙하나, 56.6%의 성공률을 한시즌 내내 유지하기는 상당히 어려운일입니다. 거의 시즌이 끝날때까지 슛감이 죽지 않아야 가능한데요. 엠비드의 사이즈와 파워를 감안했을때 50%정도만 기록해도 여전히 어마어마한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밀워키 벅스
기록: 오펜시브 레이팅 119.5
지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는 100포제션 당 116.1점을 기록하며 NBA역사상 최고의 공격효율을 기록하였습니다. 벅스는 현재 2012년 샬럿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워키의 오펜시브 레이팅은 119.5인데 이것은 지난 시즌 댈러스의 기록을 훌쩍넘어서는 기록입니다. 또한 LA클리퍼스와 브루클린 넷츠도 지난 시즌 댈러스의 최고 호율 기록과 맞먹는 기록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둘도 충분히 밀워키 벅스를 따라올 저력이 있어 보입니다.
이 기록이 유지가능한가? 기록을 세울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지난 3시즌 동안 밀워키는 탑5 3점 시도 팀이었으나, 전통적으로 많은 3점을 메이드 시키는 팀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2시즌 밀워키가 리그에서 최고 승수를 기록하였을때도 그들은 3점 성공률 35%정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시즌 그 3점 성공률이 40.2%로 부풀어있는데. 이것은 거의 게임당 3점 2개 정도입니다. 즉, 이걸로 인해 공격 효율성이 뻥튀기 되어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요. 밀워키의 업그레이드는 블렛소가 즈루 할러데이로 바뀐 것인데, 이번 시즌 즈루 할러데이, 디빈센조, 코너튼은 그들의 커리어 하이 3점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3점 성공률 하락이 예상되어집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밀워키의 오펜시브 레이팅이 충분히 감소하더라도 여전히 NBA역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습니다.

기록: 평균 5.3점 보다 적은 득점과 7개 이상의 어시스트
워리어스에서 그린의 가치는 절대 득점 볼륨에 의해 측정되어지지 않습니다. 이번 시즌 평균 5.1점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경기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디그린입니다. 만약 그린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NBA역사상 최고의 5.3점 이하의 득점을 기록하며 7개 이상을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선수가 됩니다. 이전 기록은 1986-87 시즌에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맥밀란이 기록한 5.3점과 8.2어시스트입니다. 물론 현재 디그린의 득점은 평균 13분정도를 뛴 루키 시즌 이후로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이 기록이 과연 가능할까? 물론 가능할 것입니다.
디그린의 지난 5경기동안 디그린은 평균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어시스트 7개 이상을 유지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장 큰 의문은 과연 디그린이 5.3점 이하의 득점을 기록할 것인지 인데요. 만약 당신이 올시즌 디그린의 플레이를 봤다면, 당신은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그린은 더블더블을 단 3번만 기록하였습니다. 최고 득점은 11점이었고, 12경기에서는 5점이하의 점수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7경기에서는 3점이하를 기록하였습니다.
스포츠 통계에 따르면, 디그린의 3점성공률은 19%이고 림 주변에서 28%의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하프코트 스코어러로써 디그린은 거의 맨 꼴찌에 있는 선수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시스트 부문에서 본다면, 그는 상위 4%이내의 가치를 지닌 선수로 급등합니다. 그래서 디그린이 워리어스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겁니다. 디그린이 득점을 하기 위한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 팀에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5.3점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선수가 5.3점 이하의 득점을 기록하길 바라는 것도 참 웃기긴 한데요...ㅎㅎ 미국 분석기사들은 아무튼 재미있습니다.

기록: 승률 50%이하 팀에서의 득점왕
빌은 현재 32.8점의 평균 득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득점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빌은 동료의 도움없이 거의 혼자서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직 6명의 선수들만이 승률 50%이하의 팀에서 득점왕을 기록하였습니다. 워싱턴의 승률 27.3%는 03-04시즌 올랜도의 맥그레이디 이후로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맥그레이디는 28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하였고, 올랜도는 21승61패로 꼴찌는 기록하였고 25.6%의 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기록이 과연 유지가 가능할까? 불행하게도 가능하다.
여기 두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빌은 득점 선두를 유지 가능할것인가? 워싱턴의 상황은 계속 안좋을 것인가? 이 2가지 질문에 절대적으로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빌은 수비적인 노력을 조금 줄여서라도 공격쪽 수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워싱턴의 넷레이팅은 리그 27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이 승률 5할을 넘기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이고, 현재 워싱턴의 상황은 맥그레이디의 최악의 기록을 경신할지 말지 여부입니다. 만일 빌이 승률 5할이상과 득점왕을 함께 기록한다면, 그건 빌이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트레이드 되었을 때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만큼 현재 워싱턴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