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이야기

NBA 워싱턴 위저즈 GM이 밝힌 러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한 이유

아테토쿤보 2021. 8. 19. 08:53

NBA 워싱턴 위저즈는 오프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한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의 고향 팀인, LA레이커스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수면 위로 부상하자, 워싱턴 위저즈는 그의 소망에 빠르게 화답하였습니다.

 

위저즈의 GM인 토미 쉐퍼드는 금요일 오프시즌 언론 인터뷰에서 7월달에 있었던 웨스트브룩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드래프트(7.30일)에 임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정보를 얻는 그 전 날(7.29일)임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매우 흔치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러셀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눴고, 저는 그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게되었으며, 위저즈 역시 그가 여기서 뛰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죠."

 

(하지만 또한) "만약 레이커스에서 뛸 기회가 있다면, 그곳이 러셀이 뛰고 싶어하는 곳이란 것 역시 알았습니다. 저는 그의 명예의 전당급 커리어와, 그가 우리 위저즈를 위해 해준 것을 돌아봤습니다. 그러고 나선 확실하게, 제가 러셀을 도우려 노력하는 만큼이나, 이 딜이 위저즈 역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 결과, 우린 딜을 이끌어낼 수 있었고, 이 딜은 우리 위저즈를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12월 로케츠로부터 위저즈로 트레이드 된 이후 한 시즌을 뛰었습니다. 트레이드 된 이후 러셀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3년만에 팀을 첫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은 다시 또 다른 팀으로 떠나갔고, 이번엔 레이커스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와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웨스트브룩은 그가 태어난 도시에서 뛸 수 있게 되었고, 또한 그의 엄청난 커리어 속에서도, 이뤄내지 못한 챔피언쉽을 따내기 위한 기회 역시 갖게 되었습니다.

 

위저즈 구단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들이 얻어낼 수 있는 최선의 딜을 해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들은 쿠즈마, KCP, 해럴, 1라운드 픽을 얻었으며, 그 과정에서 다섯 팀 간의 딜을 통해 더 큰 딜 패키지를 이끌어내었습니다.

 

쉐퍼드는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를 통해 그가 얻은 것에 대해 매우 기뻐했습니다.

 

"만약 딜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러셀은 우릴 위해 뛰었을 것이며, 우리 모두 행복했을 겁니다. 하지만 기회가 찾아왔고, 양측에게 모두 엄청난 딜이 되었으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딜이었습니다. 저는 러셀이 잘 되길 바랍니다(I wish him the best)."

 

위저즈는 웨스트브룩 딜을 통해 다수의 선수를 얻어낸 것에 더해, 최근 몇 년동안 갖지 못했던 샐러리 캡 유동성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웨스트브룩-급의 선수들을 받아오진 못했지만, 현재 로스터를 미래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더 나은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것을(토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쉐퍼드 GM에게 달렸습니다.